‘뉴라이프 재팬’ 25주년 감사예배

입력 2015-10-14 13:36
일본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 온 목회자들이 부산에 모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한·일 갈등해소 등 차세대 일본 선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일 목회자 및 선교사 50명은 13~15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엘레브 선교센터에서 ‘일본 복음화를 위한 한·일교회선교협력성회’겸 ‘뉴라이프 일본 25주년 감사예배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회에는 김일(후쿠오카 순복음교회) 목사와 구원준(후쿠오카CCC) 선교사 등 일본 18개 지역 리더 목사 30명과 박성민(한국CCC 대표) 목사 등 한국CCC(대학생선교회) 리더 20명이 참석하고 있다.

구원준 선교사는 이번 행사의 목적에 대해 “지난 25년간 협력해 주신 일본 18개 지역의 리더 목사 30여명을 초청해 일본 뉴라이프 사역을 회고하고 감사하며, 오늘의 한·일 갈등을 넘는 복음의 화해와 다음 세대 일본복음화에 공헌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뉴라이프 25주년 회상과 찬양, 감사예배, 간증, 기도회, 한국교회 방문, 소그룹 미팅, 폐회예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감사예배 설교는 호리우찌 아키라(일본 그레이스선교회 대표) 목사가 맡았다. 아키라 목사는 미국인 선교사와 학생선교를 시작한 뒤 1964년부터 교회개척에 나서 그동안 22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일본의 기아대책 전국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일본 도쿄CCC 간사인 김안신 선교사는 “일본 선교는 지금부터입니다. 지난 25년간 단기선교는 워밍업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젊은 일꾼들이 앞장 서 힘차게 한·일 양국교회의 부흥성장을 통한 지구촌 선교에 힘을 쏟는다면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을 앞당기는 대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라이프(New Life) 단기선교는 국제CCC가 지역교회 및 선교지 일꾼들과 힘을 합쳐 전도하는 일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전도의 방법과 예수영화상영 등의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세계선교에 공헌하려는 프로젝트이다.

한국CCC는 1991년 7월 이후 일본 교회의 부흥을 도움으로 일본 복음화에 공헌하고자 하는 ‘뉴라이프 재팬’ 단기선교 사역을 추진해왔다. 이 기간 중 일본 뉴라이프 단기선교에 참가한 일꾼들은 2만1301명, 협력한 일본 교회들은 전국 260개 지역, 670여 교회에 달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