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모양’ 초밥 등장…“비린내 날 것 같아”

입력 2015-10-15 00:10
온라인 커뮤니티

잉어 치어를 연상케 하는 자그맣고 예쁜 초밥이 있다면 먹고 싶을까, 아니면 징그러워 먹기가 꺼려질까.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밥가게의 메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잉어 모양으로 만든 초밥 사진이 실렸는데 오징어나 한치 등으로 보이는 흰색 회를 덮고 밥에는 여러 재료로 색깔을 냈다. 검은깨 등으로 보이는 까만색 재료로 눈을 붙이고 지느러미와 꼬리 부분도 잉어 특유의 모양을 살렸다.

검정색 접시 위에 놓여져 있는 이 초밥들은 퍽 사실적이어서 마치 실제 잉어가 연못에서 헤엄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이 초밥은 일본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장인정신이 대단하다”거나 “모양이 예쁘고 맛있어 보인다”며 맛을 궁금해 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너무 사실적이라서 못 먹겠다”며 “왠지 비린내가 나거나 징그러워서 식욕이 뚝 떨어질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