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상냉장·하냉동 유럽스타일 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유럽스타일 냉장고는 300~400리터대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2도어 제품이다. 유럽에서는 금액 기준으로 전체 냉장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LG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 유럽스타일 냉장고를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올해 들어 월 판매량이 최대 2000대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 측은 유럽스타일 냉장고 인기 비결이 중형 사이즈이면서도 프리미엄 제품들의 장점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냉장·하냉동 구조는 냉장실이 상단에 위치해 수납이 편리하고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 이 구조는 기존까지 주로 4도어 프리미엄 냉장고에 채택됐다. 이밖에도 지렛대 원리로 도어를 쉽게 열 수 있는 이지 핸들, 와인거치대,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한 힌지 구조를 변경한 도어 등이 특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LG전자 상냉장·하냉동 유럽스타일 냉장고 월 판매량 최대 2000대 돌파
입력 2015-10-14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