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끼어드느냐" 70대 노인에게 보복 운전한 남성 입건

입력 2015-10-14 09:22
대구 남부경찰서는 14일 70대 노인이 운전 중에 끼어들어 화가 난다며 보복운전을 한 혐의(폭력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26분쯤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에서 B씨(72)가 몰던 승용차가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들자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는 등 위협했다. 이어 B씨 차를 추월하고 고의로 급정차를 하는 등의 보복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A씨는 경찰에서 “영감쟁이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어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