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320억 달러 규모 금융부문 웰스 파고에 매각키로

입력 2015-10-14 09:13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320억 달러(자산 가치) 규모의 금융부문을 웰스 파고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각 대상은 GE캐피탈의 상업대출, 밴더 및 기업 파이낸싱이다.

매각 대상 부문에서 일한 3500명 가운데 3000명에 대해서는 고용 승계가 이뤄진다.

인수 대금 등 자세한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1분기에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은 제조업에 집중하고자 금융업을 정리하는 GE의 계획 가운데 하나다.

GE는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속에 급성장한 금융사업들의 유동성 위기를 목격하면서 금융 부문을 ‘한계사업’으로 인식해 정리에 나섰다.

GE캐피탈에서 마지막 매각 대상으로 남은 프랜차이즈 사업부문(자산가치 55억 달러)도 올해 말까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