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 취했어요” 휴대전화로 음주운전 생중계한 무개념 여성

입력 2015-10-14 08:08
유튜브 캡처

한 미국 여성이 휴대전화로 자신의 음주 운전을 생중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 경찰은 지난 10일 음주 운전을 하면서 생중계한 무개념 여성 운전자 휘트니 벨을 붙잡았다.

벨은 동영상 스트리밍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앱)인 '페리스코프'를 통해 음주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중계했다.

벨은 스스로 취했으며 타이어가 펑크났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를 보고 깜짝 놀란 앱 이용자들은 앱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일부는 벨에게 문자메시지로 다른 사람을 해치기 전에 음주 운전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동영상을 시청한 이용자의 911신고를 받은 경찰은 페리스코프 앱을 다운받아 벨의 소재를 파악해 길거리에서 헤매는 벨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벨의 차는 도로 가장자리를 들이받아 앞바퀴의 타이어가 터진 상태였다. 벨은 음주 운전 측정 통과에 실패한 뒤 곧바로 포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