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때문에 예비역 중위가 옛 소속부대 관사에서 절도 범죄를 저질렀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부대 관사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예비역 중위 A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월 전역한 A씨는 자신이 복무 중 생활했던 부산 한 부대의 영외 관사에서 지난달 6차례에 걸쳐 외국 화폐와 선글라스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관사 관리실에서 마스터키를 훔쳤고 빈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영외 관사여서 영내 숙소처럼 경비가 철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전역 이후 취업을 못 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예비역 중위, 생활비 마련 위해 옛 소속부대 관사 털어
입력 2015-10-14 07:34 수정 2015-10-22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