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싱이’ 아빠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자메이카전에서 득녀 자축포를 터뜨렸다.
기성용은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후반 10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확히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아내 한혜진 사이에서 얻은 딸에게 처음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처음 낙점한 황의조(성남)는 골 러시를 이어갔다. 후반 19분 상대 골문 앞에서 흐른 공을 한 차례 접은 뒤 가볍게 때린 오른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열었다.
앞서 전반 35분에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187㎝의 큰 키를 이용해 우리 공격진과 자메이카 수비진 중 가장 높게 뛰어 올라 헤딩슛을 때렸고,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3대 0으로 앞서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
한국 3 : 0 자메이카… 기성용 “득녀” 황의조 “첫 원톱” 자축포
입력 2015-10-1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