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성산구와 진해구를 잇는 제2안민터널 공사를 내년 2~3월 중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제2안민터널을 건설하고 창원시는 보상을 맡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비와 지방비 1960억원(공사비 1722억원·보상비 238억원)을 들여 길이 3.85㎞, 폭 20m의 왕복 4차선 터널을 뚫는다.
창원시는 현재 터널 실시설계가 모두 끝나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사업비만 확보하면 2016년 2~3월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완공 시기는 2020년이다.
제2안민터널은 2002년 개통한 안민터널과 직선거리로 600~700m 가량 떨어져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안민터널의 1일 평균 통행량은 6만3000대에 달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창원 제2안민터널 건설 내년 초 착공
입력 2015-10-13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