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이 박잎선과의 이혼 후 세간에 떠도는 외도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송종국은 1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별거기간 중 있었던 일로 큰 오해를 사게 됐다”며 “이혼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서 일일이 오해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는 것은 보기 안 좋은데다, 도리 또한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종국은 외도 루머에 “사실이 아닌 일에 황당한 억측까지 더해져 견디기 힘들지만, 이 역시 전적으로 처신을 잘못한 제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며 “무엇보다 아이들 엄마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것 같아 말할 수 없이 미안하다. 아껴주시고 걱정해주신 팬분들께도 면목이 없고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송종국이 외도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니냐며 루머가 떠돌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종국이 집까지 데려다줬다는 여성파트너’의 제목으로 해당 여성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2년 전부터 별거를 해온 송종국과 박잎선은 최근 법원에 이혼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현재 박잎선이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이를 양육하고 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약하던 송종국은 선수생활을 마무리 한 뒤 축구해설과 예능에 나섰다. 특히 딸 지아와 함께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박잎선은 2001년 배우로 데뷔했으나 2006년 송종국과 결혼한 이후 활동을 쉬었다. 올해 초 SBS ‘쿡킹코리아’를 통해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황당한 억측에 견디기 힘들다” 송종국 외도 루머에 입 열었다
입력 2015-10-13 20:30 수정 2015-10-13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