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체부 장관 국립현대미술관장 외국인 포함 3명으로 압축 11월 중순 발표

입력 2015-10-13 20:18
김종덕 장관

국립현대미술관장 최종 후보에 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세종시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미술관장 공모 진행 상황과 관련해 “세 명으로 압축됐다”며 “이 가운데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 초 5명의 서류 심사 통과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며, 최종 결과는 내달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앞선 공모에서 적격자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지난 6월 이 같은 공모 심사 결과와 재공모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당시 최종 심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던 최효준 씨가 공모 결과에 공개 반발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된 문화예술위원회의 편파적 예술공연계 지원 논란과 관련해 “집행 과정에서 문화예술위 측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내부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선할 부분은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