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7월말 미국 방문 기간 했던 "중국보다 미국" 발언과 관련, 최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이해를 구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김 대표는 얼마전 시내 모처에서 추 대사와 만찬을 함께하면서 방미 당시 발언을 거론, "외교적 언사였을 뿐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고, 이에 대해 추 대사는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김 대표와 추 대사는 만찬에서 독주를 함께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회동을 마무리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심각한 얘기가 오간 것은 없고, 서로 웃으면서 소통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월27일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에게는 역시 중국보다는 미국"이라며 "미국은 유일한,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동맹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중국 보다 미국’발언은 외교적 언사였을뿐” 김무성, 中대사에 이해구해
입력 2015-10-13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