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 반군 포격 받아

입력 2015-10-13 17:45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의 러시아 대사관을 포격했다고 AP 통신과 AF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대사관에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 포탄 2발이 떨어졌다.

공격 당시 대사관 앞에는 러시아의 군사개입을 지지하는 친정부 시위대 300여명이 모였으며,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에 공습을 시작했으며 공습은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지역보다 북서부의 반군 점령지에 집중됐다.

러시아 공습을 받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의 최고지도자 아무 모하마드 알골라니는 전날 발표한 육성 성명에서 러시아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