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 없이 그냥 쳤습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2차전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넥센 히어로즈의 박동원은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3차전을 앞두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박동원은 준플레이오프 1·2차전 동안 6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2안타가 모두 홈런이다. 박동원은 “홈런을 친 다음 타석에선 생각이 많아져 범타가 많았다”며 마음을 비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치고 있는 선수가 박동원”이라며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배팅에 홈런이 나오고 있다”고 현재 박동원의 타격감을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결국 타자들이 쳐줘야 한다”며 “치면서 출루해야 하는데 기다려서 출루하고 있다. 그건 우리가 지향하는 야구와 다르다”고 적극적 공격을 주문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넥센 박동원, 2경기 연속 홈런 이끈 무심타법...염경엽 감독도 "적극적으로 나서라" 주문
입력 2015-10-13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