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우리 헌법에 명시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실로 해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집단으로 실성을 했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또 “나라 전체를 헬조선 만들어 놓고 지지율을 유지하려면,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으로 정치적 의식의 후진적 층위들을 집결시켜야겠지요”라며 “나아가 이참에 제 선조들의 친일에 면죄부를 주고, 나아가 그 짓을 장한 애국질로 둔갑시킬 수도 있고”라고 분석했다.
또 “그러고 보니 10월이네..... 유신으로 도입된 국정화, 박근혜가 역사학으로 시월유신을 하네요”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그러잖아도 안철수가 그 동안 보여줬던 행태, 한번 결산을 할 때도 됐습니다”라며 “낡은 정치 비판하는, 어느새 낡은 정치인 안철수 다른 건 모르겠는데, 역사교과서 문제가 걸려 있는데, 모여서 한다는 짓거리들이.....”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대통령.집권여당, 집단으로 실성했나?” 진중권 “朴대통령, 역사학으로 시월유신”
입력 2015-10-13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