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페어웨이를 정원처럼’ 골프장 안 단독주택, 청라베어즈베스트 용지분양 현장

입력 2015-10-13 17:16
더 카운티 인 베어즈베스트 조감도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차로 50여분을 달리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삼오오 라운딩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로 필드를 길쭉하게 가로지르는 텅 빈 부지가 눈에 띄었다. 단지형 단독주택 용지 분양이 시작된 땅이다. 주택 용지 위에 서자 잔디 위를 굴러가는 골프공이 육안으로 보였다. 향후 집이 들어서면 마당에서 이어지는 페어웨이가 ’내 집 정원’처럼 청량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였다.

롯데건설과 KCC건설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내 위치한 ‘더 카운티 인 베어즈베스트’ 119필지를 1차로 분양 중이다. 필지당 대지면적은 평균 466㎡ 정도다. 내년 상반기에는 2차로 161필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을 맡은 윤해식 블루아일랜드 대표는 “다른 골프 빌리지와는 다르게 개발 단계부터 주택 부지 공간을 따로 조성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차분 토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533만원으로 책정됐다. 필지에 따라 6억~8억원의 가격이 매겨진다. 건축비까지 감안하면 1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용지 매입 후에는 건축 가이드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규모와 스타일에 따라 직접 설계해서 개별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 앞마당, 테라스, 다락방, 옥상정원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설계가 가능하다. 건축지식이 부족한 수요자를 위해선 설계에서 시공까지 도움을 주는 ‘원스톱’ 고객 맞춤형 상품 모듈도 마련했다. 모든 가구에서 골프장 페어웨이를 조망할 수 있다.

철저한 보안과 특화된 입주민 커뮤니티로 단독주택의 단점을 메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출입구를 일원화해 보안을 강화했다. 매점·피트니스센터·택배보관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도심접근성도 뛰어나다. 골프장 북쪽으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위치해 있다. 공항철도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광화문과 시청·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40~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20분, 김포국제공항은 25분이면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법인의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골프장 인근에 청라 달튼외국인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경명초·청라초·청람중·청라고 등도 가까이 있다.

입주민들에게는 골프장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골프장 주중 그린피와 드라이빙 레인지·쇼트게임 연습장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더 카운티 인 베어즈베스트 분양홍보관은 이달 말 인천 서구 경서동 836-90 베어즈베스트 클럽하우스 2층에 개관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