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문재인-안철수 연결 다리 역할하겠다”

입력 2015-10-13 16:03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계속 부딪히고 있는데, 두 사람 사이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할 수 있다면 그런 일 정도는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갈등이 심각하다”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가는 쪽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혁신 논쟁에 대해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신뢰가 쌓인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더 큰 혁신과 개혁이 있어야 한다”며 “혁신위가 마련한 혁신안도 종이 위의 혁신안이 아니라 실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당을 돕기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문 대표와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도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잘하는 것이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