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미국 투어 공연이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빅뱅은 지난 10~11일 미국 뉴저지 푸르덴셜파크에서 ‘MADE’ 월드 투어 공연을 펼쳤다.
뉴욕타임즈는 “빅뱅의 공연은 팝 시장에서 미국의 절대적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보도에서 빅뱅의 공연 무대와 퍼포먼스, 무대 의상을 상세히 전했다. 빅뱅은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LA, 애너하임, 뉴저지와 멕시코에서까지 총 7만3000 관객을 모았다.
미국 잡지 빌리지 보이스는 “케이팝 왕들 빅뱅이 서울의 소울을 뉴욕에 가져왔다”라는 기사에서 이번 공연을 호평했다. 빌리지 보이스는 “스타에 집중돼있고 여성 팬들이 주를 이루는 서구의 보이밴드 공연과 달랐다. 다양한 관객이 함께하고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대부분 한국어로 된 곡이어서 따라하기 힘들었는데도 수많은 팬들이 빅뱅의 노래 ‘하루하루’ 코러스 부분을 따라 부르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웹 메거진 더 뮤즈는 “최근 20년 동안 이렇게 성공적인 아레나 쇼는 없었다. 무대 하나하나가 마치 그들의 마지막 무대처럼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뉴욕타임즈, 빅뱅 뉴저지 공연 극찬
입력 2015-10-13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