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용병’ 헤인즈, 프로농구 1라운드 MVP 선정

입력 2015-10-13 13:19
KBL 제공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199㎝·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프로농구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3일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MVP로 애런 헤인즈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총 유효 투표수 93표 중 59표를 얻어 문태종(26표·오리온)을 제치고 1라운드 MVP가 됐다.

헤인즈의 1라운드 활약은 눈부셨다. 헤인즈는 1라운드 경기당 평균 28.2득점 8.9리바운드 3.7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올시즌 새로운 팀에 둥지를 튼 헤인즈는 오리온의 포워드 농구에 잘 적응하고 있다.

헤인즈는 2라운드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라운드 2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헤인즈는 2라운드 첫 경기였던 9일 인삼공사전에서 20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눈앞의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개인 기록은 놓쳤지만 헤인즈의 활약에 오리온은 연승 행진 중이다.

KBL은 올시즌부터 매 라운드마다 MVP를 시상한다. 종전 월별로 시상하던 방식에 변화를 줬다. 1라운드 MVP 헤인즈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KBL의 ‘장수 용병’ 헤인즈는 13일 현재 평균 득점 27점(1위) 9.55리바운드(4위) 4.09어시스트(3위) 2.0스틸(1위)로 개인 기록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