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도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0.3도까지 떨어지는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0.4도, 대관령 영하 0.3도, 철원 1.8도, 태백 2.9도, 춘천 3.1도, 영월 3.9도, 원주 5도 등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관령, 철원, 춘천, 영월, 태백 등 내륙 지역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춘천은 지난해보다 4일 빨리 첫 서리가 관측됐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출근길 시민은 외투를 입고 종종걸음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밤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 내륙 올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대관령 -0.3도
입력 2015-10-13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