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12일 신규 공직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며 공직자 청렴지침서인 ‘新 목민심서’를 전달했다.
시는 “청렴을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는 것을 신규 공직자들에게 보여주려 했다”며 “새내기 공무원들이 앞으로 재직하는 동안 절대 청렴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임용되는 직원들이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며 “이 책을 올바른 공직생활의 나침반으로 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新 목민심서는 입문, 위민, 청렴, 공정, 검약, 절제 등 7장 40개 단락으로 구성됐다.
공직에 첫발을 딛는 새내기 공무원이 첫 출근부터 명예로운 퇴직 이후까지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도덕과 규범을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또한 각 단락마다 수원화성 건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청렴한 삶을 산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내용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이에 맞는 사례를 인용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수원시, 새내기 공직자에게 新 목민심서를 준 까닭은
입력 2015-10-12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