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 프로골퍼 배상문 병역법 위반 사건 불구속 기소 의견 검찰에 송치

입력 2015-10-12 17:38
대구 남부경찰서는 12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골퍼 배상문 선수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배 선수는 한국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위해 지난달 30일 귀국했고 취재진에게 입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또 귀국 당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배 선수의 입대 의사, 입대 시기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귀국하라고 통보했으나 이를 어겨 2월 남부경찰서에 고발됐다. 배 선수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