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6∼2017년 미사일기술통제체제 의장국 수임

입력 2015-10-12 16:21

우리나라가 오는 2016∼2017년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의 의장국을 수임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MTCR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이달 5∼9일 열린 제29차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2016∼2017년 의장국 수임을 컨센서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년 하반기에 MTCR 총회를 개최한 뒤 1년간 의장국을 맡게 된다. 전직·현직·차기 의장국으로 구성된 의장단(Troika)으로도 3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MTCR은 미사일 관련 기술과 부품, 장비 등의 이전을 통제해 대량살상무기(WMD) 운반 수단의 확산 방지를 꾀하는 다자수출통제체제로, 3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가입 후 2004∼2005년 한 차례 의장국을 맡은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