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방미에 윤상현.김재원 의원 동행

입력 2015-10-12 18:13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새누리당 윤상현, 김재원 의원이 대통령 정무특보 자격으로 동행한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청와대가 대통령 정무특보에게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을 요청해 두 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두 정무특보에게 9월초 동행을 요청했고, 이들 외에 박 대통령 방미를 수행하는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 특보들이 번갈아 수행하는 차원으로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는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이 동행한 적도 있는 만큼 이번 정무특보의 방미 수행에는 큰 의미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일각에선 최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등을 놓고 계파 갈등이 불거진 이후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들이 박 대통령 방미 수행에 나서는 것을 두고 다양한 시각이 나온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박 대통령 방미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박 대통령의 미국 국방부(펜타곤) 방문 시 동행하고, 윤상직 장관은 경제외교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