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2일 “새정치연합,뭐가 문제인가” 토론회 축사를 통해 “이명박, 박근혜정부는 실패한 정부입니다”라며 “그러나 지난 3, 4년 동안 우리는 제1야당으로서 너무나 무기력했습니다.강력한 투쟁도 못했고, 감동적인 타협도, 양보도 못하고”라고 규정했다.
이어 “아무 것도 얻어 온 것도 없는 무능한 야당이었습니다”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정부는 이제 무능한 야당을 졸로 보며 장기집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첫째, 당 공천권 장악 등 내부를 정비하고 총선을 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둘째,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역사 쿠데타로 보수층을 결집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장기집권을 위한 제2, 제3의 고영주 가미가제 선봉대가 활개를 칠 것입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이를 막지 못하면 보수 정권은 장기 집권할 것입니다”이라며 “고영주를 사퇴시키지 못하면, 21세기 군사쿠데타인 역사 쿠데타를 막지 못하면,우리는 총선과 정권 교체에 실패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최고의 개혁, 최고의 혁신은 역사쿠데타 저지입니다”라며 “예산투쟁, 입법투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끝까지 투쟁해야 합니다”라고 규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제2의 고영주 가미가제 선봉대 활개칠 것” 박지원 “박근혜정부, 장기집권 준비”
입력 2015-10-12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