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관광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관광주간에 ‘지붕없는 미술관’을 비롯한 ‘동행음악회’ ‘서귀포 야호 페스티벌’ 등 이색축제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붕없는 미술관'은 서귀포 지역 문화명소인 이중섭 거리를 중심으로 관광자원들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관광주간에 매일올레시장과 이중섭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왈종미술관 등 미술관 1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한 관광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과 예술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작가의 산책길 프로그램'이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운영된다.
오는 20일에는 오후 7시 혁신도시 내 감귤길공원 야외무대에서 ‘혁신도시 동행음악회'가 열린다. 22∼25일에는 천지역폭포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서 오후 7∼9시 ‘서귀포 야호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19일에는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유홍준 교수의 ‘추사의 삶과 예술' 인문학 콘서트가, 성산읍 혼인지에서는 혼인지에 얽힌 전설을 재현하는 혼인지축제(24일~25일)가 예정됐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가지 자구리 공원과 서복전시관 일대에서는 ‘2015 서귀포 가을문화축제'도 개최된다.
특히 다음 달 14일까지 제주올레주민행복사업의 하나로 영어·중국어권 20~40대 개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관광상황실을 운영해 관광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서비스 아카데미 및 친절도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365친절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절한 서귀포'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가을 관광주간, 서귀포시 축제로 물든다
입력 2015-10-1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