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제 전환을 발표하고 “국민께서 걱정하는 이념 편향성을 불식시키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부총리는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잘못된 내용을 부분적으로 하나하나 고치는 방법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국정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정 교과서 서술 방향에 대해 “우리 역사를 검증된 사료에 따라 정확하게 기술하겠다”며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룩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공정하고 균형 있게 기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황우여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교과서 만들것"
입력 2015-10-12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