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동티모르에서 우리 건설업체 직원들이 현지인들의 습격을 받아 이 가운데 2명이 부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2일 "동티모르 라리슬라 지역의 우리 기업 수로사업 공사현장을 수십 명의 현지인이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당시 작업장에 있었던 우리 기업 관계자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라리슬라 지역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280㎞ 정도 떨어진 산간 마을로 알려졌다.
부상자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지인들은 돌을 던지는 등 폭행을 했으며, 이들 가운데 10여명은 현지 경찰의 체포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리 외교 당국은 동티모르 정부에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동티모르서 지난주 한국 건설업체 직원 현지인에 피습…2명 부상
입력 2015-10-1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