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집중"

입력 2015-10-12 11:5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다시 불거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2일 인천 중구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상생 2020’ 선포식에 참석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여러분께 약속드린 경영 투명성 제고와 기업 구조 개선을 통해 롯데를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여러 일들은 이러한 롯데의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이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은 상생 2020을 통해 향후 5년 간 사회공헌 분야에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0억원 규모의 중소 파트너사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중소브랜드 매장 면적도 2배로 확장할 예정이다. 중소브랜드 육성 목적의 ‘인큐베이팅관’ 운영, ‘언더 스탠드 에비뉴’ 100여개 조성을 통한 취약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등도 상생 2020의 내용에 포함돼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