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0월 2주차(5~8일) 주간집계에서,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3%p 오른 41.7%를 기록하며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5.7%로 1.5%p 하락했다. 정의당은 0.7%p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24.3%.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김무성·서청원 최고위 파열음’ 등 공천 내홍이 이어진 6일(▼4.7%p, 2일 44.2%→6일 39.5%)까지는 하락했으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7일(▲3.7%p, 6일 39.5%→7일 43.2%)에는 상승했고, 주로 대구·경북(▲11.6%p, 52.9%→64.5%)과 강원(▲7.6%p, 47.6%→55.2%), 보수층(▲4.5%p, 74.7%→79.2%)과 중도보수층(▲5.1%p, 29.1%→34.2%)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강원(▼17.7%p, 33.4%→15.7%), 대구·경북(▼5.8%p, 17.6%→11.8%), 경기·인천(▼4.7%p, 28.4%→23.7%), 서울(▼2.7%p, 25.3%→22.6%)에서 하락폭이 컸는데, 이는 주초에 있었던 문재인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와 ‘조기전대론,’ ‘통합전대론’ 등 지도부에 대한 비주류의 공세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증폭되었던 8일(▲2.2%p, 24.9%→27.1%)에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5%, 자동응답 방식은 4.8%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교과서 국정화 논란 최고 수혜자” 하락세 멈추고 반등 성공
입력 2015-10-12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