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 최해진(사진) 목사는 11일 “안디옥교회는 최초의 이방교회로 선교의 산파 역할을 한 중심교회였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드려진 주일예배에서 “주님께서 크게 쓰신 교회가 어떻게 개척되었으며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했는지 찾아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목사는 “당시 모든 교회가 유대인 전도에만 집중 됐을 때, 이곳 몇몇 사람은 이방인인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로 인해 안디옥교회는 유대인과 헬라인이 연합해 세워졌고 유대인의 선민사상에 따른 수천 년 동안 반목과 질시로 쌓아진 인간의 장벽이 무너졌다”며 “교회는 사람들 간에 장벽이 없어야 하며 하나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내 바나바와 같은 일꾼의 필요함도 강조했다.
그는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우리 역시 바나바처럼 하나님의 일하심과 은혜를 보고 기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안에 하나님이 일하심이 아닌 것도 있다. 이런 것만 보는 자들은 하나님과 전혀 관계가 없는 자들이 되어 불평하고 험담하는 자가 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초대교회는 선교 사업에 동참한 교회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안디옥교회는 아직 연약한 이방교회였으나 본국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힘닿는 대로 헌금을 모아 보냈다”며 “하나님 말씀에 기초해 받기보다 주기를 먼저하고 이를 기뻐하는 성숙한 교회였다”고 들려줬다.
그는 “주님은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된다고 하셨다”며 주는 자가 되기를 당부했다.
?예배는 글로리아찬양단 찬양, 합심기도, 기원,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예수사랑 하심을’ 찬송, 배병수 장로 기도, 응답송,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 찬양, 설교, 합심기도, ‘아침 해가 돋을 때’ 찬송, 봉헌, 봉헌기도, 교회소식, 환영과 친교,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보다 앞서 교회는 9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기도회를 열고 선린병원과 한동대, 한반도 통일, 대통령, 위정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교인들 중에는 “선린병원이 악한 세력의 치밀한 각본에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회생할 수 있도록 해달라, 법관과 기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속지 말고 정확한 판단을 하게 해달라, 국내외 크리스천들이 이 병원을 위해 더욱 기도하게 해 달라,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관심을 갖게 해달라”고 부르짖어 간구했다.
최해진 목사는 ‘여호와를 영원히 노래하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주님은 심지(마음에 품을 뜻)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인도하신다”며 “주님을 의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주님은 교만하여 높은 데 거하는 자를 낮추시며, 역시 교만하여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인의 길은 정직하며, 정직하신 주님께서 의인의 첩경(지름길)을 평탄하게 하신다”고 말했다.
반면 “악인은 은총을 입을 찌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땅에서 불의를 행하고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한다”며 “불이 주님의 대적을 사르리라”고 말했다.
그는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 갔을 때나, 총리가 됐을 때도 하나님을 절대 신뢰했다”며 “하나님을 영원히 신뢰해 승리할 것”을 소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했고,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 간절히 주께 기도했다”란 이사야서 26장16절 말씀을 전하고 “기도할 때 은혜가 임한다. 부르짖어 기도할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기도시간에는 50여명의 참석자 중 대부분이 강대상 앞으로 나가 기도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위정자, 한반도 통일, 세계복음화, 선교사, 교회, 선린병원, 한동대, 환우들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한 참석자는 “오늘도 소망 중에 선린병원의 회생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며 “병원직원들이 타 지역 병원의 달콤한 선린병원 인수 추진에 절대 현혹돼선 안된다. 정신 차리고 더욱 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하늘소망교회 최해진 목사,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된다"고 강조
입력 2015-10-12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