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다려”… 돌풍의 휴스턴, ALDS 3차전서 캔자스시티 격파

입력 2015-10-12 08:54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1개로 줄였다. 휴스턴은 추신수(33)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하면 만날 수 있는 팀이다.

휴스턴은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4대 2로 제압했다. 휴스턴은 1~2차전 원정경기에서 캔자스시티와 1승1패로 맞섰다. 3차전 홈경기를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3선승제다.

휴스턴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의 팀이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아메리칸리그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 7일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단판승부로 벌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런 상승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챔피언 캔자스시티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

휴스턴의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4회초 캔자스시티의 첫 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허용한 좌월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실점이 없었다.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던 카이클이다.

휴스턴은 오는 13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캔자스시티와 4차전 홈경기를 재개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