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2.5도, 향로봉 영하 0.5도, 삽당령 영하 0.2도, 철원 김화 0.3도, 대관령 3.8도, 태백 5.6도, 춘천 7.7도 등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등굣길 학생들은 교복 위에 외투를 입고 종종걸음을 했다.
춘천 공지천 등 도심 공원에서는 대부분 시민이 두꺼운 복장 차림으로 아침운동에 나섰다.
송상규 예보관은 “오늘 아침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4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다”며 “13일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설악산 영하 2.5도 쌀쌀한 날씨에 얼음얼고 서리내려
입력 2015-10-12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