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 오후 말씀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올바른 교과서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현재로선 이것 이상으로 말씀을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황 부총리가 발표할 교육부 구분고시가 박 대통령에 보고됐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확인해서 필요하다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포함한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을 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 직후 교육부는 '중등 교과서 구분 고시'를 행정예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와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는 11일 오후 당정협의를 갖고, 국사교과서 국정화 및 향후 여론 조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靑 “朴대통령, 국정화 교과서 관련 현재로선 말씀할 계획 없다”
입력 2015-10-12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