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산업디자인과 수시고사 ‘기초디자인 시험에 드론’

입력 2015-10-12 07:2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청주대학교가 수시고사에서 입시생들에게 혼란을 유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대입 수시고사에 지원했다는 19세 미술입시생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청주대학교는 기초디자인 수시고사를 보러 온 학생들에게 ‘드론을 분해, 조합해 새로운 형태 3가지를 구성하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당황한 학생들이 수군거리고 “드론이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시험 감독은 “그것을 알려주면 부정행위”라고 답해 그 자리에 있던 입시생들은 원서비를 내고도 제대로 된 시험을 볼 수 없었다.

글쓴이는 산업디자인과 사고의 전환을 선택한 입시생들도 똑같은 주제를 받았지만 이들은 제시물 사진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기초디자인은 제시물의 정확한 형태를 바탕으로 그려야 한다. 보통 해당 학교에서는 제시물의 사진이나 실물을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