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챔피언 독일, 조지아에 진땀 뻘뻘… 유로 2016 본선행 막차

독일과 폴란드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으로 진출했다.

독일은 12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D조 10차전 홈경기에서 조지아를 2대 1로 어렵게 제압했다. 후반 5분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4분 공격수 막스 크루제(볼프스부르크)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조지아는 후반 8분 수비수 자바 칸카바(드니프로)의 동점골로 응수했지만 월드컵 챔피언 독일과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독일은 최종 전적 7승1무2패(승점 22)로 D조 1위를 확정해 본선으로 진출했다. 2위는 폴란드(6승3무1패·승점 21)다. 폴란드는 같은 날 아일랜드를 2대 1로 제압했다. 아일랜드는 5승3무2패(승점 18)로 3위다.

유로 2016 예선에서 9개 조 1~2위는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독일과 폴란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 3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도 본선으로 직행한다. 남은 8개 조에서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리한 4개국이 본선으로 합류할 수 있다. 유로 2016 본선 진출국은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해 24개국이다.

한편 I조에서는 알바니아가 아르메니아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2위로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사상 첫 본선 진출이다. I조 1위는 포르투갈, 3위는 덴마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