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소녀시대 사진 불태워 죄송하다

입력 2015-10-12 03:30

SNL 코리아 제작진이 소녀시대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게 사과했다.

1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6’에서는 원더걸스가 출연해 ‘제 5공화국’을 패러디한 ‘제 5군통령’ 편이 전파를 탔다. 원더걸스가 ‘텔미’ 등의 곡으로 군통령에 올랐던 역사를 드라마 형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소녀시대가 언급됐다. 아이돌 보안법이 설명되는 중 소녀시대 앨범과 사진이 발로 밟히고 불태워지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SNL 제작진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방송분에 대해 소녀시대와 그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원더걸스의 이야기를 역사드라마 형식으로 과장되게 표현하다보니 최고 인기 그룹 소녀시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소녀시대와 팬 여러분,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나도 이거 보면서 뭔가 좀 그랬다” “소녀시대 측은 충분히 기분 나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