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작은 타이거’의 정체는 17년차 보컬트레이너 전봉진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복면가왕'에서는 13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선 도전자들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비투비 이창섭을 꺾고 올라온 ‘드렁작은 타이거’는 조장혁의 ‘그대 떠나가도’를 선곡해 힘이 넘치는 창법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주얼리 출신 박정아를 누르고 올라온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성적인 무대로 꾸몄다.
결과는 태권브이의 승리였다. 태권브이는 11표차로 승리해 가왕전에 진출했다. 대결에서 패해 복면을 벗은 타이거 정체는 소녀시대, 휘성의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한 전봉진으로 밝혀졌다.
연예인 판정단 김형석은 “무림의 고수, 음악하는 사람들은 실력파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봉진은 “이 자리에 서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복면가왕’ 드렁작은 타이거 정체… 소녀시대, 휘성 보컬트레이너
입력 2015-10-11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