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출연한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의 정체는 가수 뮤지였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서는 13대 복면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를 꺾기 위한 도전자들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태권브이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가왕 코스모스는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선곡해 화려한 창법과 음색으로 방어전을 펼쳤다.
결과는 코스모스의 승리였다. 코스모스는 가왕의 자리에 올랐고 패한 태권브이는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은 태권브이는 UV의 뮤지였다. 뮤지의 얼굴을 본 객석과 연예인 판정단은 “이렇게 노래를 잘 했었나”라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오랫동안 가수로 활동을 해온 뮤지라고 한다”며 자신을 소개한 뮤지는 “오늘 하루 너무 많은 칭찬을 받았다. 오늘을 꼭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혼자 노래 부른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출연하게 됐다”며 “내게 확실하게 동기 부여를 했다. 앞으로 노래에 더 욕심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뮤지는 유세윤과 함께 UV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윤종신의 미스틱89에 영입됐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복면가왕’ 태권브이 정체는 뮤지… 일동 ‘경악’
입력 2015-10-11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