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박동원이 준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박동원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서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장원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뺏어냈다. 전날 더스틴 니퍼트에게도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던 박동원은 2경기 연속 가을 대포를 신고했다.
박동원은 장원준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6구째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장원준에 6타수 4안타 타율 0.667로 강했던 박동원은 가을 야구에서도 여전히 장원준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넥센은 박동원의 동점 홈런에 힘입어 4회초 현재 두산에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장원준 킬러' 넥센 박동원 2경기 연속 홈런
입력 2015-10-1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