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위기 레이건 구했던 경호원 제리 파 사망

입력 2015-10-11 05:10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총격 당시 재빨리 그를 병원으로 옮겼던 비밀경호국 요원 제리 파가 향년 85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제리가 없었다면 암살범의 총탄에 남편을 잃을 뻔 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사건 당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치료했던 의료진은 출혈이 심했기 때문에 이송이 늦었다면 자칫 레이건 전 대통령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 파의 사망 원인은 울혈성 심부전이었다고 그의 유족 측이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