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회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12일 회동…선거구획정 조율

입력 2015-10-11 00:31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12일 국회에서 만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 의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의 획정안 국회 제출 시한(10월 13일)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불러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여야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번 회동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새정치연합 김태년 의원도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획정위가 법정 제출시한을 넘길 경우에 대비해 국회 차원의 대응 방침을 논의하는 한편 국감 이후 정기국회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획정위는 지난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마라톤 회의를 한 데 이어 10일에도 합의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불발에 그쳤으며, 마지막 날인 11일 다시 회의를 열어 막바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