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KT, LGD에 완승 ‘8강으로’… ‘스코어’ 그라가스 빛났다

입력 2015-10-10 22:05 수정 2015-10-11 00:03

KT 롤스터가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중국의 LGD를 꺾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롤드컵 8강행의 첫 고비인 LGD전을 무사히 넘기면서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중국 서머시즌 1위 팀이었던 LGD는 ‘플레임’ 이호종 카드를 꺼냈지만, 오히려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KT 롤스터는 10일 오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롤드컵 조별리그 7일차 LGD와 경기서 ‘애로우’ 노동현의 모데카이저와 ‘스코어’ 고동빈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3승 1패째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KT는 ‘애로우’ 노동현의 모데카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득을 취해갔다. ‘섬데이’ 김찬호가 위험해질 무렵 상대의 수를 읽은 ‘스코어’ 고동빈과 ‘나그네’ 김상문의 빠른 합류로 되려 이득을 취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킬스코어 4대 0.

20분이 넘자 KT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애로우’ 노동현의 모데카이저가 팀원들과 ‘임프’ 구승빈의 트리스타나를 잡아냈고, 구원하러온 ‘플레임’ 이호종의 다리우스까지 잡으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LGD의 첫 반격은 드래곤 앞 전투에서 나왔다. 연계 플레이로 ‘나그네’ 김상문의 룰루와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를 잡았다.

하지만 격차는 너무 벌어졌고 31분 경 LGD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LGD 전원이 사망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온게임넷 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