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수술 중 여진까지… 위기 속 두 남자 협력 빛날까

입력 2015-10-11 00:34

위기는 계속됐다. 여진까지 발생했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에서는 해성(김영광 분)과 우진(하석진 분)이 출혈이 발생한 민철(호효준 분) 환자의 수술을 결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미래 병원의 전기는 반나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성은 “반나절은 안 짧다. 반나절 살아서 새해를 맞이할 수도 있고, 20년 더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성은 수술을 감행했다. 하지만 수술 중 발생한 여진으로 수술실은 난장판이 됐다. 해성은 왼손과 팔까지 다쳤다. 민철의 혈압은 떨어졌고 혈액은 한 팩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거기다 물탱크가 터져 전기도 곧 끊길 위기였다. 결국 해성은 우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우진은 환자 관리는 모두 기름이라며 화를 냈지만 해성은 “환자 앞에 두고 아무 것도 안하는 게 그게 나한텐 수치”라며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자. 두 시간 후에 어떻게 되든 할 수 있는 걸 하자. 우린 의사다”고 말했다. 결국 우진은 “손만 빌려준다”며 수술을 시작했다.

해성과 우진은 함께 힘을 합치며 최고의 호흡으로 빠르게 수술을 진행했다. 똘미(정소민 분)는 ‘말도 안 되는 수술도 말이 되게 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병원의 전기는 끊겼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디데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