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가출하는 딸이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가출을 일삼는 중3 딸이 고민이라는 엄마가 출연했다.
엄마는 “딸이 셋이 있는데 막내가 중3이다. 엄마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고 난 뒤 집에를 안 들어온다”며 “가끔 잡아오기도 하는데 이젠 그것도 잘 안 된다. 연락도 안 된다”고 말했다.
딸은 집에 오자마자 짐을 챙겨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부모를 피해 도망까지 갔다. 여기엔 그만의 사연이 있었다. 사실상 가족들과 단절된 상태였던 것이었다.
딸은 “제 편도 없는 것 같다. 별로 웃을 일도 없다”며 “자꾸 저에게 혼내려고만 한다. 항상 집에 들어가면 너 때문이라고만 한다. 화나게 하고 집안 분위기 망치는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시받아야 하는 애로 취급 받았다. 범죄자처럼 보는 것 같다”며 “집에 안 들어가는 건 잘못 된 게 맞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 캡처
‘동상이몽’ 상습 가출 딸 “내 편은 없다. 그저 혼내려고만 한다”
입력 2015-10-11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