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위한 회의?” 선거구 획정위,지역구 숫자 합의 또 불발...내일 재논의

입력 2015-10-10 18:15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내년 총선의 지역구 의석 수를 정하기 위해 연휴 기간인 10일에도 모여 이견을 조율했지만, 역시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획정위는 오후 2시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지역구 수를 현행 246석으로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4시간 남짓 논의를 이어갔다.

위원들은 게리맨더링 우려 때문에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자치 시·군·구 분할의 예외를 허용하는 문제와 영호남의 지역 구수 배분 문제를 집중 논의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획정위는 최종 획정안을 13일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 만큼, 11일에도 회의를 열고 결론을 도출에 나설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