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 가미카제. 핵배낭 마크 부대 또 열병식 등장” 한명으로 한개 사단 초토화 가능

입력 2015-10-10 17:16
KBS 화면 캡처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핵배낭' 마크 보병부대가 또 등장했다.

핵배낭은 소형화된 핵을 가방 안에 넣은 뒤 폭파시키는 무기로 한 개 사단을 궤멸시킬 수 있는 파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7월 27일 ‘자칭 전승절’에 연 열병식에서 핵무기 마크가 달린 배낭을 안은 부대를 등장시켰다. 이를 놓고 국내외 언론들은 “북한이 핵배낭 부대를 편성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북한은 핵 관련 발언이나, 신형 핵미사일을 공개하는 등의 강력한 도발을 하지 않는 대신에, 핵 배낭을 연상케 하는 무기를 공개해 미국과 중국, 한국 등을 은근히 압박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