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10일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됐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오후 3시께 군사 퍼레이드를 시작하는 인민군의 모습을 방영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검정색 양복 차림으로 등장해 인민군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단상으로 올라가 퍼레이드를 벌이는 인민군 부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왼쪽에는 중국 권력서열 5위의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이 자리했고, 단상 오른쪽으로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군부 핵심이 자리했다.
이날 김정은은 열병식에서 약 25분 간 직접 연설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열병식은 2011년 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는 다섯번째다. 이전 열병식은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2월16일)과 김일성 주석(4월15일) 생일, 2013년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7월27일)과 정권 수립 기념일(9월9일)에 열린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정은, 거수경례 뒤 25분간 연설...인민 제일주의 강조
입력 2015-10-10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