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에서 드디어 기다리던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사격 여자 대표팀의 박현주(33·중사), 김다영(23·하사), 장은자(23·하사)는 9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 25m 군사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737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이 사격에서 처음으로 딴 금메달이다. 이전까지 사격에서 딴 메달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였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따낸 1호 금메달이기도 했다. 한국은 전날까지 여자 종목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박현주 중사가 583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고 김다영과 장은지가 각각 578점과 576점으로 뒤를 받쳤다. 은메달은 1734점을 쏜 독일이, 동메달은 1719점을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기다리던 '금'
입력 2015-10-10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