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서 이란 혁명수비대 거물급 장성 IS 공격으로 전사

입력 2015-10-09 17:37 수정 2015-10-09 17:42
유튜브 캡처

이란 혁명수비대 준장이자 실세 중에 하나인 호세인 하메다니가 8일 밤 알레포 외곽서 사망했다.

시리아에서 활동하던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州)에서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에 피살됐다고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호세인 하메다니 준장이 전날 밤 자문 임무를 수행하던 중 IS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 내전 초기부터 혁명수비대를 파병해 시리아 정부군을 돕고 있다.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은 IS가 전날 알레포 외곽에서 자유시리아군(FSA) 점령지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반군들은 러시아가 IS 공격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IS와 싸우는 반군들을 공격해 정부군은 물론 IS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